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이 1,870만 명을 넘으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9년 기존 최대 기록인 1,750만 명을 넘어 10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18년 1,535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까지 급감한 후 반등한 결과다. 1,87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1.68초마다 관광객 한 명이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체부는 20대~40대 여성 소비층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단체관광객 및 중국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설명했다. 대만 시장에서는 부산·대구 지역 상품 확대와 K-푸드·K-야구 등 전방위 K-컬처 마케팅을 펼쳤고, 관광객이 작년보다 2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20대~30대 여성을 겨냥해 재방문객 유치에 주력했고, 2012년 이후 13년 만에 361만 명의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는 현지 여행사와 국제 온라인여행사(OTA) 협업을 통해 방한객이 11.8% 증가했고, 구미·대양주 시장은 신규 취항과 증편 노선을 활용해 시장 다변화에 주력했다. 20대와 40대는 관광객의 핵심 연령층으로 지목되었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1,850만 번째로 입국한 싱가포르 국적의 샬메인 리 씨에게 김대현 문체부 2차관과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샬메인 리 씨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감자탕”이라며 “오는 24일 생일을 한국에서 보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1,87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1.68초마다 관광객 한 명이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매우 뜻깊은 이정표를 함께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고, “K-관광이 세계와 함께하는 관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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