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23일 간담회에서 수도권 전세 가격 상승률을 올해 1.8%에서 내년 3.8%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전세 상승률은 3.0%에서 4.7%로, 지방은 0.2%에서 1.7%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매매 가격 상승률은 서울에서 6.6%에서 4.2%로, 수도권에서 2.7%에서 2.5%로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입주 물량 감소와 10·15 규제로 인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전세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세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입주 물량 부족과 월세 전환 추세가 큰 수도권의 월세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유동성 증가와 대출금리 하락, 주택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공공부문에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으나 연평균 45~50만가구 수준의 수요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시장 분위기 개선에 따라 착공과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다소 증가하겠지만 2~3년 전 아파트 착공물량 감소로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서종대 원장은 주택시장의 공급 감소와 투기 억제 정책의 영향을 설명했다. 정부의 강력한 투기 억제 대책과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추진이 매매 시장 과열을 진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은 내년 수도권 주택시장이 통화량 등 유동성 증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주택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0년 동안 명목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유동성 증가로 자산 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산연은 내년 수도권 전세 상승률이 3.8%로, 서울은 4.7%, 지방은 1.7%로 예상된다. 매매 가격 상승률은 서울 4.2%, 수도권 2.5%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공공부문의 공급물량 증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평균 45~5가구 수준의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착공과 분양 물량은 시장 분위기 개선에 따라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입주 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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