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필리버스터 사회를 요청하고 있다
📝기사 요약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것을 '반의회주의'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것을 ‘반의회주의’라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주 부의장이 사회를 거부한 것을 두고 ‘정상적 책임을 다하라는 국회법과 의장의 요구를 거부한 태도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0시6분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 반대 토론을 마친 직후 의장석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무제한 토론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23일 밤 11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주 부의장에게 필리버스터 사회를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주 부의장이 이를 거부하자 정회를 선포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양 교섭단체 대표가 방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주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는 의회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거부권 행사’라며 ‘말로는 늘 언론의 자유를 외치던 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저는 협조할 수 없다’고 적었다.

우 의장은 주 부의장의 태도를 ‘국회 부의장이 취할 태도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마음에 들면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책임을 저버리는 태도는 국회 운영을 가로막는 반의회주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그럼에도 양 교섭단체로부터 합의된 의사 일정을 지켜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를 철회하지 않았다. 주 부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 거부를 명시했고, 우 의장은 그에 대해 ‘책임 회피이자 책임 방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주 부의장의 책무 불이행을 의장과 이학영 부의장이 감당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 부의장에게 필리버스터 사회를 요청했고, 주 부의장이 이를 거부하자 정회를 선포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양 소속 단체로부터 합의된 의사일정을 지켜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며 사회 거부 뜻을 철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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