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 등을 맡았던 조모씨가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조씨는 통일교의 정치인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기사 요약
경찰은 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 조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 조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조씨는 회계장부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선물이나 로비 관련 계정과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통일교가 정치인에게 금품을 전달할 때 개인 결제 후 교단 예산에 영수증을 꾸며 제출한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조씨는 총무처 재정국장 이모씨의 직속 상사였으며 이씨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부인이다. 이씨는 통일교 자금을 회계 처리 없이 현금으로 인출하고 그라프 목걸이를 직접 구매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과 한학자 총재를 접견해 로비 자금 형성 과정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경찰이 자금 집행 과정과 관여자들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조씨는 정치인 관련 예산을 비용 처리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씨는 윤 전 본부장이 교비 집행의 전결권을 갖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통일교 회계장부에 로비 자금 관련 기록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개인 결제 내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그라프 목걸이 구매 사례도 이와 비슷한 방식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 조모씨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했다. 조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를 통해 정치인 관련 예산 처리 방식과 한학자 총재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씨는 교단 자금 출납 전반을 관리한 인물로, 윤 전 본부장의 부인 이씨와 직속 관계에 있었다. 경찰은 이씨를 전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수용 중인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을 접견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 총재는 지난 17일 약 3시간 동안 접견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통일교 회계장부에 로비 계정과목이 없음을 확인한 결과, 자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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