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24일 엡스타인 수사 관련 자료가 100만건 이상 추가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자료들을 남부연방검찰청과 사법부로부터 받고,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과 관련 법률, 사법부 명령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자료가 방대해 이 절차에 추가로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적으로 요구되는 가림 처리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24시간 체제로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신속히 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12월 19일부터 엡스타인 수사 자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엡스타인의 전용기에 8차례 탑승했다고 적은 뉴욕남부지방검찰청 소속 검사의 이메일이 공개됐다.
이 중 최소 4차례는 길레인 맥스웰이 동승한 비행이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이 미성년 소녀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2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 비행편에는 엡스타인,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삭제된 20대 여성만이 탑승했고, 1993년 비행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전용기의 유일한 승객으로 기재됐다. 해당 문서는 “다른 두 비행편에서는 각각 맥스웰 사건의 잠재적 증인이 될 수 있는 여성 두 명이 승객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에 사법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자료는 2020년 1월 8일 작성된 이메일을 기반으로 한다. 법무부는 이전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 관련 내용이 거의 없었으나, 사진 등이 일부 공개됐다가 하루 만에 삭제한 뒤 비난이 일어났다.
“추가로 발견된 문서는 100만건 이상으로 이 문서들을 넘겨받아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과 관련 법률과 사법부 명령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과 현행 법률, 사법부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SDNY와 FBI로부터 이 문서들을 넘겨받아 공개 여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적으로 요구되는 가림 처리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24시간 체제로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신속히 문서를 공개할 예정”
“자료가 방대해 이 절차에 추가로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
“정부는 이 자료를 기반으로 공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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