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25년 12월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다. 1인당 5천만원 한도로 적용되며, 복귀 시기에 따라 세액감면 혜택이 차등 부과된다. 내년 1분기 복귀분에는 100%, 2분기에 복귀하면 80% 감면한다.
개인투자자들의 환헤지(선물환 매도)도 가능해졌으며, 내년 2월까지 증권사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 따르면 전체 내국인의 해외투자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이전에는 10%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30%를 웃돌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개인 해외투자자 관점에서도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률을 100%로 상향하고, 해외주식을 미리 정한 환율로 팔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혜택을 부여한다. 개인투자자로서는 해외자산 매각 없이 높은 환율로 환차익을 확정할 수 있고, 달러 공급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개인 해외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지원해 외환시장 안정화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조치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환율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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