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은 2025년 12월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원·달러 환율을 1484.9원에서 1449.8원까지 하락시켰다. 이날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 1487.6원을 위협했으나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을 받은 후 급락했다. 오전 9시 5분께 1465.5원까지 내려 1460원대에 머무르며 장중 1458.6원까지 떨어졌고 오후에는 1455.5원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에는 전날 주간 종가보다 33.8원 내린 1449.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표했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시장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구두개입 직후 기재부는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1년간 비과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하향세 이어질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원화 약세 심리진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을 연달아 발표한 당국은 이날 시장 안정 메시지 수위를 고도로 끌어올렸다. 약달러 흐름과 맞물려 장중 30원 넘게 급락했고 시장의 추가 상승 기대도 일순간 얼어붙었다. 고점 인식 굳어지면 추가 하락이라고 전망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