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사 요약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진은숙 ICT담당 부사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며 현대차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시켰다. 이는 전통적 제조업 구도를 깨는 과감한 인사로 평가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진은숙 ICT담당 부사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며 현대차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시켰다. 이는 전통적 제조업 구도를 깨는 과감한 인사로 평가된다. 진은숙 사장은 올해 3월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실행을 총괄하며 IT식 유연 문화와 자동차 제조 실행력을 결합하는 조직 혁신을 이끌게 된다.

정 회장은 동일일자에 포티투닷 판교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아이오닉6 기반의 레벨2+ E2E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시승했으며, 총 15km 구간을 약 30분간 주행했다. 시승 후 정 회장은 주요 임원 회의에서 “안전성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송창현 전 대표의 퇴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휘해온 인물의 퇴임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 추진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보고된다. 포티투닷의 기술 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율주행 담당 AI ‘아트리아 AI’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한다.

정의선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연말이 되어도 미래 핵심 사업을 직접 챙기며, 기술 개발과 전략 추진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 및 중국 기업에 밀린 로보택시 기술 추격에 나서야 한다는 중대한 숙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