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3.2%)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성장은 10월1일부터 11월12일까지 지속된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으며, 10월30일과 11월26일 각각 발표 예정이었던 속보치와 잠정치를 대체했다.
개인소비가 3분기에 3.5% 증가해 성장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소비 회복세가 이에 기여했고, 개인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2.39%포인트에 달했다. 민간투자는 3분기에 0.3% 감소했으며, 1분기 23.3% 급등한 뒤 2분기에 13.8%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8.8% 증가해 2024년 3분기(8.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입은 4.7% 감소했다.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로 무역 적자가 축소되며 GDP 성장률에 1.59%포인트를 기여했다. 정부 지출 및 총투자도 2.2% 증가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GDP 통계를 발표한다. 경제는 1분기 0.6% 마이너스성장한 뒤 2분기에 3.8%로 반등한 후 3분기에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10월30일과 11월26일 각각 발표 예정이었던 속보치와 잠정치를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GDP 잠정치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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