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인텔의 18A 공정을 활용한 칩 생산 테스트를 최근 중단했다. 로이터는 사안을 아는 2명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18A 기반 제조 가능성을 타진한 뒤 테스트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 중단은 18A 공정의 수율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18A 기술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공정 14A에 강한 관심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8A 공정은 인텔의 야심이 담긴 기술로, 최첨단 공정 분야에서 TSMC가 71%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인텔은 이를 극복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8%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텔은 주요 순위에 집계되지 않는다. 인텔은 애리조나주에 신규 공장인 ‘팹 52’를 가동해 18A 기술을 적용한 최초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했지만, 인텔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금은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주가는 해당 보도 직후 장중 3.6%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부진한 파운드리 사업이 회복하려면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지만, 수율을 잡지 못하면 기업들은 안정적인 TSMC나 삼성전자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데이터센터 CPU 사업에서 AMD에 뒤처진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인텔의 최첨단 18A 공정을 활용해 칩을 생산하는 시험을 진행했지만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18A 기술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공정 14A에 강한 관심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