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관련 마케팅을 중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텔레그램 채널 운영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하고 재개 시점은 추후에 알린다. 키움증권은 이전에 운영한 ‘미국주식 톡톡’ 채널을 폐쇄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말까지 시행했던 미국 주식 수수료 제로 정책을 새해부터 중단키로 했다. 서비스 중단 이후 신규 슈퍼365 계좌 개설 고객은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0% 정책은 유지된다. 금융감독원은 고환율 상황에서 해외주식 마케팅 과열을 문제 삼아 마케팅 자제를 권고했고, 실태점검과 현장점검까지 진행했다. 일부 증권사는 해외주식 이전 시나리오에 따른 입고 이벤트나 수수료 환급 행사도 중단했다. 해외주식 리서치 채널 운영 중단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서학개미는 “개인에 책임전가” 반발을 거세다.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부에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텔레그램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내년부에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 새해부에는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이 중단된다. 7000명의 구독자 수를 가진 채널 운영이 중단되었다. 금감원은 마케팅 자제 메시지에 따라 증권사들이 운신의 폭을 좁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 애널리스트가 운영하던 중국 주식 리서치 텔레그램 채널 운영을 중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 단 국내 주식 무료 이벤트는 이어갈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7년 넘게 운영해온 ‘미국주식 톡톡’ 채널을 폐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간담회에서 과도한 이벤트·광고 자제를 권고했다. 금융당국은 원·달러이 치솟은 상황에서 서학개미의 과도한 해외주식 투자가 고환율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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