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2025년 24일 오후부터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전 부천지청 차장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엄희준과 김동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적시했다. 부천지청이 대검에 보낸 보고서에 중요 증거물인 ‘일용직 제도 개선’ 등 문건들이 누락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쿠팡 자회사 CFS는 2023년 5월 취업규칙을 변경해 퇴직금 지급 대상을 대폭 축소했다. 1년 이상 근무했어도 ‘4주간 평균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한 기간이 있으면 근로기간을 ‘0으로 초기화’ 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2025년 1월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2025년 4월 이를 뒤집어 불기소로 처분했다.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는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엄희준과 김동희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문지석 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의 변호인 권모씨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권모씨는 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수사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자 중 신가현 부천지청 검사는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주임검사로 지정됐다. 문지석 검사는 자신과 주임 검사가 쿠팡의 취업규칙 변경이 불법이라고 주장했으나 김동희가 ‘무혐의가 명백한 사건’이라며 회유했고, 엄희준이 올해 2월 새로 부임한 주임 검사를 따로 불러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날 문지석 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 엄희준은 2025년 10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부는 2025년 10월 23일에 열렸다.
특검은 엄희준과 김동희의 압수수색을 통해 그들이 문지석 검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지청은 2025년 4월 불기소를 결정했고, 당시 의사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엄희준 주장도 검증하고 있다. 특검은 이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
압수수색 대상자 중 권모씨는 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수사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검사와의 관계를 이용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 중이었고, 이 과정에서 검사들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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