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40.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리며 최근 2거래일 동안 43.3원 하락했다. 장중 20원 넘게 하락해 1420원대로 내려갔고, 장중 1429.7원까지 급락했다.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는 소식도 반영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4129.6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약 1조7700억원 규모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조원 넘게 팔고 나갔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5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31% 오른 11만7000원에 마감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1.87%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로 배당 수요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과 수급 요인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449.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50원대를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다양한 외환 수급 대책이 한 방향으로 쏠려있던 원화 약세 심리가 진정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달러와 엔, 위안 등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약 1조7700억원 규모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조원 넘게 팔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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