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기사 요약
🏷️ 김병기,전직,보좌진,원내,대표,대화,텔레그램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며 전직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은 김병기와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진 6명이 참여한 ‘여의도 맛도리’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9일에 인지되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 대화방 내용을 근거로 전직 보좌직원들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 중 ‘경찰 보고 겁먹어 국회 빙빙 돌아’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전직 보좌진이 비상계엄을 희화화하고 가족을 난도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과 시늉 말고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직 보좌진은 “보좌진 중 누구도 김 원내대표와 배우자 이 씨에게 텔레그램 대화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 중 ‘·김민석’ 욕한 거 원하면 공개’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전직 보좌진이 김병기와 가족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 제공자로 지목한 막내 비서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비위 의혹에 대해 전직 보좌진의 ‘악질 제보’를 지적하며, 그들의 제보가 반성과 사과를 대체하는 ‘메신저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관으로부터 고가의 식사·숙박권 등을 받은 데다 인사청탁을 했다는 등의 비위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전직 보좌진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불법적으로 대화 내용을 취득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김병기 원내대표는 “모든 책임은 제 부덕에 있다”며 “절대적 약자, 나는 절대적 강자라는 단순한 도식, 그들은 피해자이고 나는 가해자라는 왜곡된 서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직 보좌진은 이에 대해 “가족이 울며 국회 가는 걸 만류했으나 국회로 출발했다” 등 내용을 인용하며 비상계엄 사태를 희화화했다고 반박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