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 내년 비교적 이른 시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갈등에 대해 일본의 국익과 명예,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 간을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초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반발하며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 취소를 거부하자,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일본 여행 취소와 국제 사회에서의 여론전 등을 통해 일본을 압박해 왔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 후반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일정을 타진했다. 애초 내년 1월 일본 정기국회 전 방미를 제안했으나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3월 후반으로 다시 타진했다. 미국 측과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카이치 총리의 방미가 4월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성급한 긴축은 독…적극 행정 펼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시해 당분간은 중국과 마찰을 피하려 한다는 관측이 있다. 중국군 전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 문제로 중일 갈등이 군사적인 문제로까지 비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기 전 가급적 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동맹의 결속을 확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보 분야와 함께 희토류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일본의 방위비 증액, 양국 관세협상 때 합의된 5,500억 달러(약 79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사업 구체화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10월 도쿄에서 열린 회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은 다카이치 총리가 도쿄 부내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속히 만나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말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미 측과 대중정책을 조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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