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황하나(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체포한 상태에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2023년 12월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후 태국으로 도피했고,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하고 있었으며, 최근 변호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황하나가 국내에서 저지른 범죄뿐 아니라 국외 도피 과정에서 위법행위도 수사할 방침이다. 마약을 취득한 경위와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며, 해외에 머무르는 동안 위법행위를 저질렀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6일 진행될 전망이다.
황하나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으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황하나가 대중 앞에 노출되는 것은 2022년 말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처음이다.
황하나는 배우로 알려져 있으며, 박유천의 전 연인이다. 박유천은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마약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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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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