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대국민 성탄 메시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우리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하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빈다”고 말한 후 “그가 소멸하기를”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전에도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며 그의 사망이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성탄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구하고 이를 위해 싸우고 기도한다”며 “모든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선물에 기뻐하며 미소 짓고 선함과 기적에 대한 믿음을 간직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3일 약 700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을 “무신론적”이라고 비판하며 “이것은 신을 모르는 이들의 공격 방식”이라며 “기독교나 인간적인 것과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축하 전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야만적이고 증오에 가득 차 있었다”고 비판하며 “그가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적절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소멸하기를
3명
12명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