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통일교 산하 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송광석 전 회장을 재차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2025년 5월 8일 이후로, 2025년 12월 15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전 회장이 2019년 1월 여야 정치인 6명에 100만~300만원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과 품의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송 전 회장이 주요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한 정황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작성한 보고용 문건에 적혀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비자금 한 장 필요하다’는 설명을 통해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통일교 관계자 2명도 조사하고 있다. 2025년 8월,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대화 내역을 확보하면서 정치권 로비 의혹을 처음 수면으로 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4일 조사를 거부했고, 경찰은 26일 오전 9시50분부터 체포영장을 집행해 서울구치소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선거철 후원금, 통일교 행사 사례비 등 조사’를 통해 정치권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통일교는 ‘비정부기구 천주평화연합(UPF) 등 여러 단체의 활동을 통해 정치인 등을 접촉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통일교는 ‘저명인사들을 우리 행사에 초청도 합니다’라고 말했고, ‘축사자 같은 경우 사례비는 당연히 제공됩니다’라고 했다. 경찰은 통일교의 근거지인 경기 가평 천정궁과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통일교는 ‘동부지검 사람들 접대하느라고 바쁜 추석이었어요^^’라고 말했고, ‘○○○ 로비를 꺽고(꺾고의 오탈자) 우리가 원했던 검사를 특수부에 배치했습니다’라고 했다. B(비자금)가 1장 반 정도 필요하다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일교는 ‘정교 유착’에 메스 대나라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이는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한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 수사팀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행태를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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