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첩보 업무를 확인하기 위해 부모의 보좌진에 사적 지시를 내린 정황이 드러났다. 2024년 8월 22일 외부 일정을 나간 김병기 의원이 갑자기 전화해서 ‘우리 아들 좀 도와줘, ○○이 도와줘, 업무를 받은 모양인데 좀 도와줘, 연락처를 알려줄게’하고 끊었다. 김병기 의원은 아들 직무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당시 김병기 의원의 장남 김모씨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문한다는 정보가 사실인지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김모씨는 ‘급한 건이다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상황에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위에서는 1시 전까지 받아보길 희망하는데, 필요시 2시 정도로 더 늦춰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국정원 업무 과정에서 수집된 미확인 기밀 첩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의원의 전 보좌진 A씨는 김모씨가 보내온 내용들을 한화 측에 전달했고, 한화 측으로부터 인도네시아 VIP의 방한 계획이 없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정보위원회에 속해 있었으며, 보좌진에 국정원 업무를 사적 지시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 이는 사적업무 지시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고위원회에서 김병기 의원이 발언을 듣는 모습이 기재되어 있다. 한화그룹과 대한항공, 측으로부는 관련 의혹에서 언급되었다. 2024년 8월 22일 오전 10시 26분 메시지에는 ‘1. 귀빈 방문 시 브리핑, 시찰 등 프로그램 보유 여부 2. 귀빈 방문에 대한 입장 3. 귀빈에게 제시할 만한 비즈니스 아이템’ 등 업무 관련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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