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은가격이 26일 7.7%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장중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77.40달러에 이르며 종전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7% 상승한 온스당 77.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은 선물 가격은 23일 온스당 71달러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서만 145% 상승했다. 금 선물은 2월 인도분 종가가 온스당 4552.7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1% 상승했다. 백금 현물은 이날 온스당 2437.72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9.8% 급등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은 가격 상승은 산업용 수요 증가와 채굴량 제한이 주요 배경이다. 태양광 패널을 중심으로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은 채굴량은 제한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은이 인플레이션 또는 달러화 가치 하락,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한 안전 투자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주식 평가가치가 높아져서 거품 논란이 일면서 대안으로 금 또는 은을 찾는 투자 수요도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포럼 레딧에 올라온 은 투자 장려 콘텐츠에 자극을 받아 매입에 나섰다. 은 가격이 1980년 1월 당시 기준으로는 온스당 200달러를 넘는 수준이라고 은 낙관론자들이 설명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은값,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경향”이라고 분석한다. 도넬리 대표는 “은은 포물선을 그리며 급등했다가 폭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980년 1월 미국에서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0달러를 기록했다. 1970년 기준은 명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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