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생활폐기물 상차와 가로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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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서울 도봉구에서 가로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환경공무관과 함께 거리 청소 봉사를 한 후 기자들에게 “김 원내대표와 보좌진 간의 폭로전이라기보다는 더 큰 그림에서 대통령실과 당대표, 원내대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 표면화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으로부터 가족 의전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의 제보자로 전직 보좌진들을 지목하며 보좌진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인적 불화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 소속 보좌진으로서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가 철저히 짓밟힌 대화를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6명의 보좌직원에게 직권 면직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보좌진들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해당 대화는 김 원내대표 부인이 막내 보좌직원의 계정을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해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명예훼손 외 추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양 측의 갈등보다는 ‘갑질·특혜 의혹’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원내대표 사퇴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숙박권을 받고 공항 의전 등을 타진한 걸 거론하며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해당 기업으로부터 편익을 제공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국민의 상식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액 숙박권을 제공받은 것을 비판하는 논평을 한 후 24일부터 이틀간은 추가 논란에도 침묵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김병기 원내대표 문제는 민주당 당내 헤게모니 싸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명청(이재명-정청래)대전 대리전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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