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이 2025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창단 70주년 및 음악감독 선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KBS교향악단 제10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으며,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음악감독을 맡는다. 1998년 제5대 상임지휘자로 KBS교향악단을 이끌었고, 28년 만에 다시 국내 악단을 이끈다. 그는 “KBS교향악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음악가를 사랑해주고 키워주고 도와주는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정명훈은 20년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2006~2015)를 지내며 “올림픽 대회에 나가는 것처럼 목표와 조건이 확실했지만, 그럴 때는 다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프로페셔널한 것보다 퍼스널한(개인적인) 것이 앞장서고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국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자기 나라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그것을 잊어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명훈은 내년 1월 창단 70주년을 맞이해 5번의 무대에 서서 지휘한다. 7월에 열리는 70주년 특별연주회에선 오페라 ‘카르멘’을, 3월과 10월에 열릴 두 차례의 마스터스 시리즈에선 말러의 가곡·교향곡을 선보인다. 그 밖에도 정기 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이다. 또한 라 스칼라에서의 역할과 함께 KBS교향악단의 10대 음악감독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명훈은 KBS교향악단의 10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으며, 이는 1998년 제5대 상임지휘자 이후 28년 만의 재임명이다. 그는 기존의 지휘자들과 달리 개인적인 책임감을 강조하며, 외국 생활을 하더라도 고국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 기자회견은 2025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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