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0월30일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노스롭그루먼시스템즈, L3해리스의 해양 부문, 보잉 세인트루이스지사, 깁스앤콕스, 어드밴스드어쿠스틱콘셉츠 등 미국 방산기업 20곳과 경영자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밝힌 것에 따른 보복 차원으로 평가된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제재에 대해 “대만의 자위 역량을 지원하는,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들을 상대로 보복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위협에 상응하는 수준의 충분한 자위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위 물자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이 정책은 9개의 다른 미국 역대 행정부에서 일관되게 유지됐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에 “대만을 상대로 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만과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했다. 중국의 제재는 2023년 2월에도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포함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18일 대만에 대한 111억540만달러(약 16조4천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 방산기업 20곳과 경영자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무기 판매가 중국 내정에 간섭했으며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제재에 대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이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무기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미국 행정부에서 일관되게 유지된 정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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