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경찰 수사 대상이 되자 태국으로 도피한 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체류했다. 경찰은 2023년 12월 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황씨는 2022년 말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 약 3년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nn황하나씨는 2015년 5~9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고,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2023년 5월 경찰에 인터폴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이후 변호인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며 체포 절차가 본격화됐다.nn경찰은 지난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국적기 안에서 황하나를 체포했고, 2023년 7월 이후 캄보디아로 이동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2023년 7월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마약 유통 경로와 해외 도피 기간 중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nn황하나는 26일 경기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그는 두꺼운 회색 패딩 점퍼를 걸친 채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취재진으로부터 “혐의 인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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