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자료사진]
📝기사 요약
주제: 쿠팡, 의장, 국회, 불출석,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범석이 30일과 31일 열리는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에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통보 내용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본인은 현재 업무 차 해외 체류 중으로, 해외 비즈니스 일정이 사전에 확정돼 있어, 일정 변경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도 동일한 이유를 제시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업무 차 해외 체류 중으로, 해외 비즈니스 일정이 사전에 확정돼 있다”고 기재했다.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인 2025년 5월 말에 쿠팡 대표직을 사임했고, 그 후 현재까지 미국에서 거주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이미 7개월이 경과한 상황에서 회사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불출석은 지난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에서도 발생한 것과 동일한 사유를 적용한 것으로, 김범석 의장은 이전에도 비즈니스 일정이 어려워 출석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김 의장과 김유석 부사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하고 “김 의장이 여러 상임위가 함께 여는 국회 차원의 연석청문회에도 또 다시 불출석하겠다며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를 “당연히 불허한다”고 못 박으며 “대한민국과 국민들, 그리고 국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국회는 국회의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했으나, 정부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발표로 반박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쿠팡에 최고 책임자의 직접 사과와 투명한 정보 공개,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촉구했으며, 이를 ‘안하무인격 행위’로 규정하고 “영업정지, 택배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우리나라 법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김범석 의장과 관련된 불출석은 책임 회피 논란을 재점화시키고 있으며, 국내 여론은 이에 더 악화되고 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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