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대표는 28일 국회 본청에서 통일교 특검과 내란전담재판부법, 민주당의 3대 특검 후속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발언했다. 장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법을 뜬금없이 신천지 사건까지 붙여 수사하자고 하는 것은 결국 통일교 특검을 막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장동 항소 포기 국조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잡아서 연말연초 넘겨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가 특검 무산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대표는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공동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을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 방탄, 침대축구로 버티려 하면 국민께서 용서치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또한 1월 8일 본회의까지 특검 추천권이나 수사대상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그 이후 본회의 일정이 없어 이 특검법도 결국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장대표는 “통일교 특검법은 뭉개고 개딸만 반영한 것”이라며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계속하려는 치졸한 선거전략”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종합특검 통과시키는 순간 지방선거까지 갈 것도 없이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히고 정권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장대표는 내일 무안공항 참사 1주기를 맞는다고 밝히며, 당론발의한 국정조사 안건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치적 셈법 아닌 오직 진실과 안전이란 본질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민주당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조와 같은 조건을 주장한 데 대해 “말도 안 되는 조건들”이라고 비판하며, “특검법 통과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본질 흐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내란몰이용 특별재판부 설치법에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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