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은 12월 30일 쿠팡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국민과 소통 소홀…비판·질책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했다. 김 의장은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다”고 밝히며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고객 정보가 100% 회수됐다. 쿠팡은 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를 회수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스스로를 철저히 쇄신하고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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