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위촉된 김성식 전 의원은 “내란으로 민주주의가 큰 위기를 겪었고 국내외 경제적 도전과 리스크가 엄중한 시기”라며 “유능한 국정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나라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식 신임 부의장은 “대통령의 어깨에만 놓여진 과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참으로 절실한 과제”라며 “그런 마음으로 저는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저의 미흡한 역량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처들과 달리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경제와 민생에 관한 정부 바깥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내고 주요 정책 방향을 수립해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식 부의장은 “자문회의 부의장 직은 상근 공무원이 아니고 통상 학식이 높은 교수들이 겸직해 오던 자리”라며 “아시다시피 저는 제3당 소속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 4차 산업혁명특위 위원장 등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몇 년 전 정치 일선을 떠나면서 당적도 없다”며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부의장 직책을 맡긴 것은 국민 경제자문회의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성식 부의장은 “지금 우리 경제에는 단편 처방으로 해결이 안되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과제들이 산적해있다”며 “저의 평소 모토대로 ‘바르게 소신껏’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정부만의 노력이나 한 정당의 힘으로 헤쳐 나가기엔 너무 험난하고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라는 가사를 떠올리며 “유능한 국정으로 성과를 거둬야 나라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부의장은 “명예롭고 무거운 공직임을 직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정책 제언은 물론 가감 없는 쓴소리도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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