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991년 독립을 선언한 소말릴란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로 승인했다. 이에 소말리아, 이집트, 튀르키예, 지부티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즉각 규탄했고, 아프리카연합(AU)도 이번 조치를 단호히 거부했다. AU는 “소말리아의 통합과 주권,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대륙 전반의 평화와 안정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소말릴란드의 국가 승인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국제법상 소말리아의 주권이 인정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승인은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중동 지역 20여개국과 이슬람 협력기구(OIC)는 공동성명을 통해 “소말리아와 홍해 지역 평화와 안보에 관한 예상하지 못한 조치”라며 “심각한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고 전체적인 국제평화와 안보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반대했다.
이들 국가는 또 “팔레스타인인을 강제 추방하려는 시도와 연결될 가능성에도 전면적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소말릴란드는 1991년 독립을 일방 선언했지만,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고, 소말리아로부는 그 영토를 받아들였다. 이스라엘은 이날 소말릴란드와 대사 임명, 양국 대사관 개설 등을 포함한 완전한 외교 관계 수립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소말릴란드에 대해 “아니다. 소말릴란드가 뭔지 아는 사람이 있나, 정말로”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말릴란드는 1960년 이후 소말리아 영토로 인정받았으며, 1969년 이후 소말리아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주권 문제를 제기해왔다.
국제사회는 소말릴란드의 국가 승인이 주권침해와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는 소말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도 아프리카 대륙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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