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총 368명이다. 이는 전년(279명)에 비해 31.9%(89명) 늘어난 수치로, 2023학년도 이후 4년 사이 가장 많다. 자연계열 미충원은 263명으로 전년(128명)의 2.1배로 뛰어 최근 5년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인문계열 미충원은 95명으로 2025학년도(143명)보다 줄어들며 5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대학별로 서울대 수시 미충원은 55명으로 전년보다 6명 증가했고, 인문계열에서는 농경제사회학부에서 한명이 미충원됐다. 연세대는 미충원 146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증가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12명), 첨단컴퓨팅학부(11명), 화공생명공학부(7명), 시스템반도체공학과(7명) 등 20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다. 고려대는 미충원 167명으로 전년보다 68명 증가했고,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28명), 컴퓨터학과(16명), 신소재공학부(13명) 등에서 미충원이 많았다.
3개 대학 의대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는 각각 한명씩 미충원이 발생했지만, 서울대는 없었다. 자연계열 미충원 증가는 중복합격이 늘어난 데다 상위권 학생들이 감소한 것이 정시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종로학원이 분석했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 감소한 듯이라고 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상위권 학생이 줄어든 것이 정시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종로학원이 말했다. 인문계열의 미충원 감소는 수시에서 상위권 학생 증가로 치열해진 경쟁과 중복합격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정시에서도 인문계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미충원이 발생한 학과는 간호대(6명), 응용생물화학부(6명), 약학계열(4명), 첨단융합학부(3명) 등 19개 학과였다. 인문계열에서는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39명), 독어독문학과(4명), 경영학과(3명) 등 15개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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