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25년 4월 15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는 쿠팡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정부 기관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이루어졌다.
조사는 관련 사건의 원인과 책임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쿠팡 측은 이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쿠팡이 자체 조사를 시작한 후, 정부 기관과의 협의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역시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정부가 조사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로서 경제학자 김지훈은 “민간 기업이 정부 지시를 받고 조사를 수행하는 것은 기업의 자율성과 정부의 간섭 사이의 균형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사례는 기업이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기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4조 원으로, 쿠팡이 해당 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쿠팡의 영향력이 전반적인 경제 구조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가 진행된 배경은 2025년 3월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이 있다. 당시 쿠팡은 특정 고객 데이터의 관리 방식에 대해 불안을 표시했으며, 해당 데이터는 23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정보 보호 기준의 적용 범위와 기업의 책임을 재점검하게 만들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재검토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전망으로는 쿠팡의 조사 결과가 정부와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기업의 자율 조사와 정보 공개 정책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부는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민간 기업이 정부와의 협력 방식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업의 자율성과 정부의 감시 권한 사이의 균형을 재조정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이 될 전망이다.
쿠팡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기업의 책임과 투명성 강화에 대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내 경쟁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2025년 하반기까지 3개월간의 내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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