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정기 고연전'에서 고려대(왼쪽)와 연세대(오른쪽) 학생들이 야구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
📝기사 요약
주제: 고려대, 발언, 연세대, 고연전,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는 지난 9월 ‘2025년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고연전·연고전’ 야구 중계 과정에서 내뱉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는 2025년 12월 2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연전 야구 중계방송 중 객원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와 불쾌감을 느끼셨을 연세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고려대 구성원들께도 같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이번 사안을 ‘교류와 소통의 자리에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한 사례’로 규정하고, 방송 제작 전 과정의 검수 강화 및 해설위원·관계자 교육 확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지난 9월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정기 고연전’ 야구 중계방송에서 불거졌다. 한 객원 해설위원이 연세대 팀을 향해 “부모님들한테 사랑을 못 받은 것 같다”, “혹시 나를 어떻게 하지 않을까, 사기 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과 불만이 태생적이다. 오죽하면 연세대를 갔겠느냐” 등 발언을 해 파문이 커진 바 있다.

이에 연세대는 “정기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우정과 협력을 나누는 전통의 장”이라며 “이번 일을 양교가 오랜 시간 이어온 정기전 문화를 다시 한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사과문에서 “교류와 소통에서 존중과 배려의 기본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충분히 노력하지 못한 사안이었다”며 “그 도덕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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