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 폭설에 제설 작업 나선 제설차들[AFP=
📝기사 요약
주제: 뉴욕, 항공편, 공항, 폭설, 취소

2025년 12월 26일현지시간부터 뉴욕 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후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욕시에는 이날 오후부터 12.7∼2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적설량이 27.9㎝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시 센트럴파크 기준 적설량은 약 11㎝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공항 등 뉴욕 인근 주요 공항 세 곳에서 각각 출발·도착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지연됐다.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미국 국내선·국제선 항공편 1천472편이 취소되었고, 5천500편 이상이 지연됐다. 제트블루 항공은 27일 예정된 비행편의 15%에 해당하는 154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항공편 차질은 28일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28일 하루에 약 286만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다수의 도로에 상업용 차량 통행 제한 조처를 내렸다. 뉴저지주에서는 일부 도로에서 견인 트레일러와 캠핑용 차량, 오토바이 등의 통행이 제한됐다.

뉴욕주 고속도로 관리국은 여행객들에게 모바일 앱을 사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눈폭풍 기간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뉴욕·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많은 지역에는 눈폭풍 경보와 겨울철 기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8일부터 동북부·중서부 지역에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발생해 눈, 바람, 비 등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서부와 오대호 지역 일부에는 강한 눈보라와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는 겨울철 비상 관리 계획을 가동했으며, 염수 살포기 700대 이상과 제설차 2천200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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