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에서 경력 시작한 후덕죽 셰프는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팔선’에 몸담아 창립 멤버이자 총주방장으로 활동했다. 후 셰프는 중국의 대표적 보양식인 ‘불도장’을 한국식으로 개발해 국내에 처음 소개했으며, 중국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중국 본토 요리보다 더 훌륭하다”라고 극찬받았다.
최유강 셰프는 신라호텔 인턴으로 시작해 ‘팔선’에서 10년간 일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수 호텔에서 연수를 하게 되었다. 이후 신라호텔 ‘더파크뷰’를 키운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호텔에서 나와 현재 ‘코자차’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천상현 셰프는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 4개월간 청와대에서 근무한 ‘대통령의 요리사’로 알려졌으며, 경력의 시작은 신라호텔 중식부에서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는 중식을 할 줄 아는 한국인 요리사가 필요했고, 후덕죽 셰프가 천상현 셰프를 추천했다.
박효남 셰프는 1978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경력을 시작해 1983년 힐튼호텔 개관 멤버로 합류했다. 1988년 업계 최연소인 38세에 힐튼호텔 이사로 승진했고, 2001년 외국인 주방장들이 독차지해오던 외국계 체인 호텔의 총주방장에 한국인 최초로 임명되었다.
박효남 셰프는 2006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메리뜨 아그리꼴’을 수상했고, 2014년 ‘대한민국 요리 명장’ 칭호를 받았다. 힐튼호텔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후 2015년 세종호텔 총주방장 겸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메이필드호텔의 조리본부장인 이금희 셰프는 국내 최초로 특급호텔 여성 총조리장으로 인정받았으며, 40년 가까이 한식 외길을 걷고 있다. 이금희 셰프가 이끄는 메이필드호텔의 한정식당 ‘봉래헌’은 서울시 주관 ‘2025년 서울미식주간 100선’에 선정되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은 업장이 많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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