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
📝기사 요약
주제: 대통령, 청와대, 여민관, 이재명, 본관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2월 29일 오전 9시 10분께 대통령 전용차를 통해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 수십 명은 “이재명 만세”, “대통령 화이팅” 등을 연호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 차림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하양의 줄무늬 넥타이를 맸다.

청와대로 첫 출근한 이 대통령은 경례하는 101경비단 경찰관에게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전 0시에 청와대에 한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되며 업무표장로고도 변경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참모들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가졌고, 첫 일정으로 청와대 내부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시설 개선 공사 기간에도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의 손에 국민 안전과 생명이 달린 만큼 365일 24시간 철저히 근무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본관이 아닌 여민관을 집무실로 택한 데 대해 “‘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에서 국민과 국정 운영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 국민에게 효능감을 주는 실용주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과 수석들이 여민관에서 함께 소통할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돼 있으며, 이 대통령은 여민관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강 대변인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과거 용납할 수 없는 내란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내란과 관련 단절 의사와 관련해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 인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말씀한 부분은 ‘부산 출신이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그 이상 답변을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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