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중개업소 매물판 모습. [
📝기사 요약
주제: 월세,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상승했으며, 동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가 5.23%, 월세가 2.86% 오른 것과 달리, 올해 월세 상승폭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가 증가했고, 전세 대출 규제 강화로 인상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내역 분석 결과,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 31.4%에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작년 32.6%에서 올해 49.3%로 급증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묶여 매매 거래 시장이 침체되었고, 전반적인 임대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한다.

KB국민은행이 중형95.86㎡ 이하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지난달 130.2까지 오르며,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5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은 지난해 평균 5억7479만원에서 올해 6억87만원으로 4.5% 상승했고, 월세액보증금 제외은 지난해 평균 108만3000원에서 올해 114만6000원으로 5.8% 상승했다.

신규 월세 계약의 평균 월세액은 지난해 112만6000원에서 올해 130만9000원으로 16.3% 상승했으며, 월세를 끼지 않은 신규 전세 계약의 평균 보증금이 작년 5억7666만원에서 올해 6억3439만원으로 10% 상승한 것과 비교해 유독 월세 상승폭이 가팔랐다.

월세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서울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정부 규제 지속이 이어질 경우, 임대차 시장 불안이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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