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025년 12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당 내 후보군 중 첫 공식 출마 선언이다.
추 의원은 “과거 대한민국 3대 도시였던 대구가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현상을 언급하고, “경제를 알고 현안을 풀 줄 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자평했다.
추 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에 대해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며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후보군으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윤재옥 의원, 최은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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