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만13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만9805개보다 1592개5.3% 증가한 수치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2018년 2만5000개를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2만9805개까지 이어졌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를 보면 BBQ가 2316개로 가장 많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전년보다 67개 증가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hc는 2228개로 2위, 교촌치킨은 1361개로 3위에 올랐다.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 치킨 업종 전체 브랜드 수는 전년보다 22개 감소한 647개로 집계됐다.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나, 커피·비알코올음료12.8%, 한식10.0%, 피자·햄버거9.2%보다 낮았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60만원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2.1명으로 전년보다 0.1명 감소했으며, 종사자 총수는 6만5373명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부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영세 매장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치킨 전문점은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은 업종이다.
전국 치킨 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약 3000개 감소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치킨 시장은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킨 업계는 거의 포화 상태로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고 있으나, 비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전체 치킨 전문점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체 치킨 전문점은 3만9789개로, 2020년 대비 2954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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