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 차량[ 자료사진]
📝기사 요약
주제: 쿠팡, 노트북, 피의자, 포렌식, 사실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한 과정에서 자체 포렌식을 한 사실을 함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정례간담회에서 쿠팡이 노트북 제출 시 미리 포렌식을 한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팡은 고객 정보 유출 전직 직원을 특정하고, 중국 현지에서 잠수부를 투입해 강에서 노트북을 건져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노트북은 지난 21일 경찰에 제출되었으며, 입수 경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체 포렌식을 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쿠팡의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쿠팡이 허위·조작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는 불법, 위법 사안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청장은 쿠팡이 피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정보원과 공조했다는 주장에 대해 “양쪽으로부터 사전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 쿠팡이 임의제출한 피의자의 노트북과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압수물 분석을 해봐야 침입 경로나 유출 자료 범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분석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민간 기업보다 수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방법이 있느냐”며 “법이 정한 절차대로, 계획대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쿠팡이 자료를 제출했다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의 자료 제출 과정에서 발생한 포렌식 행위의 투명성과 공무집행에 대한 위법 여부는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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