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 AP
📝기사 요약
주제: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 하원

현 하원의원 임기 종료 후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낸시 펠로시 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2026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제프리스는 준비돼 있고, 언변이 뛰어나며, 동료 의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고, 당을 하나로 묶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현재 공화당은 의회를 무력화했다. 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대로만 움직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가 승인한 예산 집행을 보류하거나 주요 정책을 입법이 아닌 행정명령으로 추진하는 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와 관련해 “탄핵의 책임자는 본인이라고 사람들에게 늘 말해왔다”며 “탄핵은 누군가가 하자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그가 헌법을 어떻게 위반하는지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하원의장을 지내며 내란 선동 등의 혐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탄핵소추안의 2차례 가결2019년과 2021년을 주도한 바 있다. 그는 하원의장을 지내며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 입법을 주도했던 것과 관련, “만약 내가 한 가지로 기억된다면 그것은 오바마케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의 재정적 필요까지 함께 해결하는 수단이었다”며 “우리는 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반대하며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을 준비하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이다. 펠로시 전 의장은 2026년 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지난달 밝히며 사실상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연방 하원의장 기록을 가진 그는 이 기사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전망을 내놓았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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