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 청와대로 출근한 뒤 참모진과 차담을 하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대통령, 청와대, 본관, 이재명, 개월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22년 5월 9일 이후 3년 7개월 만의 청와대 복귀다. 이날 오전 9시 12분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이 대통령의 승용차 행렬이 경내로 들어가자 약 40명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거나 “이재명 화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김부미58씨는 “대통령이 사법 살인에서 살아났고, 물리적 살해 시도에서도 살아났다. 그 고난 속에 대통령이 되셔서 첫 출근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들어가셔서 대한민국을 살기 좋게 하고, 모든 국민에게 박수받으면서 나오는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지자 장원39씨는 “어제 청와대 봉황기가 게양되지 않았나. 어젯밤 10시부터 이곳에 와있었다”고 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기운이 좋은 곳으로 옮기지 않았나. ‘저기가 대통령 집이야’ 이런 느낌이다”라며 “좋아서 잠도 안 오고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 차림에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넥타이는 지난 6월 4일 취임선서를 할 때 맨 것으로, 푸른색은 더불어민주당, 붉은색은 국민의힘의 상징색이다. 흰색은 중도를 각각 상징하며,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청와대는 본관, 여민관, 영빈관, 춘추관, 대통령 관저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3실장비서·정책·안보실장과 한 건물여민 1관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핵심 참모진과의 소통을 강화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선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관에서 500m 떨어진 여민 1관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민 1관 3층에서 근무했다. 이 대통령 역시 본관 집무실은 정상회담 등 공식 행사에만 활용할 계획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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