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 국방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제공 영상 갈무리 사진. 확인되지 않는 장소에서 군함이 마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이터
📝기사 요약
주제: 나이지리아, 공습, 트럼프, 성탄절, 북서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12월 25일 성탄절에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정보장관 모하메드 이드리스는 공습이 엠큐MQ-9 리퍼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지피에스GPS 유도 정밀탄 16발로 이루어졌으며, 사헬 회랑을 따라 침투하려던 이슬람국가 표적 세력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볼라 티누부 대통령 승인을 받았으며, 기니만에 위치한 해상 플랫폼에서 정보 수집과 작전 계획이 수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코토주 탐부왈 지역의 바샤르 이사 자보 주의회 의원은 미국 시엔엔CNN 방송에 “이 지역에는 이슬람국가나 라쿠라와 등 다른 어떤 테러 단체의 활동 전력도 알려진 바 없다”고 주장했다. 자보 마을 주민들은 폭탄이 떨어진 곳이 공터였고 사상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난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한 바 있으며, 오늘 밤 그 대가는 현실이 됐다”고 적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북부에 거주하는 무슬림이며, 기독교인은 남부에 주로 거주한다.

공습이 나이지리아의 주요 이슬람 무장세력 활동 지역인 북동부 보르노주가 아닌 북서부에 이뤄진 점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아하게 여김으로써, 이번 공격이 군사적 실효성보다 상징성에 치우쳐졌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공습 표적에 대한 설명이 불분명하며, 성탄절에 맞춘 시점이 추가적인 의심을 유발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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