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전기차 등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
📝기사 요약
주제: 전기차, 시장, 중국, 공장, 유럽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공장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02년 준공됐고 주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해왔다. 폭스바겐이 독일에 있는 공장 문을 닫은 것은 1937년 설립 이후 88년 역사상 처음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중국의 압도적인 물량 공세 속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중국 전기차는 유럽 전기차의 반값에 불과한 가격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65.2%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위 15개 완성차 기업 중 테슬라11위, 시장 점유율 2.3%가 유일한 외국 브랜드였다.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내년 1분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전기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샤오펑Xpeng은 올해 6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야디BYD가 1월에 진출하여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5%였던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한시적으로 3.5%까지 낮아지며, 여기에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하면 차량 한 대당 최대 143만원의 세금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미국은 전기차를 살 때 주던 최대 7천500달러약 1천100만원 보조금을 10월부터 없앴다. 포스바겐이 드레스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중국 전기차가 유럽 시장 점유율을 65.2%까지 높인 것은 중국의 물량 공세와 유럽의 정책 철회에 따른 결과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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