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초기 16만 대 판매를 기록한 후 26만 대 이상을 달성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품질 관리 미흡과 정비 네트워크 부족 등이 겹치는 위기 속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이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품질 경영’을 추진했고, 1999년 도입한 ‘10년·10만마일 보증수리워런티’는 품질 이슈에 정면 대응한 대표적 애프터서비스 전략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3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회장은 “이번 CES는 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1월 5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 고객사 대상으로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며,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과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 확대도 모색한다. 이와 같은 참가는 정의선 회장이 제시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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