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철원 출신 황영성 조선대 명예교수. 자료 사진
📝기사 요약
주제: 작품, 황영성, 조선대, 활동, 년대

강원도 철원 출신 황영성 조선대 명예교수는 27일 오후 10시 30분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와중에 광주로 이주한 뒤 평생을 이곳을 삶과 예술의 터전으로 삼았다. 조선대 미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5년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부터는 조선대에서 강사로 강단에 서 부교수와 교수를 거쳤다. 1997년 조선대 미술대학장, 1999년 부총장을 역임하며 대학 행정과 미술 교육 발전에도 힘썼다. 2006년 퇴직 후에는 2011~2014년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지냈고, 이후 광주 동구 작업실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황영성 교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맡는 등 국내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탈리아 나폴리 현대미술관, 독일 드레스덴 미술관,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 세계를 해외에도 소개했다. 2024년 2월에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작품 활동 60년을 정리한 회고전 ‘우주 가족이야기’를 선보였다.

작품 세계는 시대별로 변화했지만 중심 주제는 일관됐다. 1970년대 ‘회색시대’, 1980년대 ‘녹색시대’, 2010년대 ‘모노크롬 시대’를 거치면서도 고향과 가족, 초가집 등 한국적 정서는 그의 화폭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소는 황영성 작품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국전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과 이인성미술상, 금호예술상 등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김유임씨와 1남 2녀황지아·황정후·황지은 등이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이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