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는 202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203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딥러닝 기반 수요 예측 모델LSTM을 통해 계절성, 거시경제 변수, 비선형적 외부충격 등을 분석한 결과다. 중국과 일본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700만명 이상 유입될 수 있다. 홍석원 수석연구원은 “과거 사드 사태 당시 중국인 관광 수요의 10~13%가 일본으로 이동한 대체 효과가 확인됐다”며 “최근 심화되는 중·일 갈등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2026년에 전년 대비 2.6% 증가한 3023만명으로 예측됐다. 일본 방문 수요는 965.5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중국은 비자 면제 효과로 24.2%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태국과 베트남은 안전 우려와 환율 부담으로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청 원장은 “인바운드 관광 측면에서 외래 관광객 수는 회복되고 있으나 1인당 지출액은 감소하는 반면 아웃바운드는 관광객 수와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험 가치 격차”를 관광수지 적자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야놀자리서치는 △로컬 스토리텔링 △프리미엄 테마 여행 △유휴 공간 업사이클링 등을 제시했다. 또한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 거점 공항에 외항사를 유치하고 허브 공항과 인근 관광지를 잇는 ‘초광역 관광권Hub&Spoke 전략’을 제안했다. 이는 인·아웃바운드 불균형이 약 1000만명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