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AI) 해킹방어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기사 요약
주제: 모델, 매개변수, 파운데이션, 텔레콤, 초거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각각 개발한 AI 모델을 시연하고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 초거대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기둥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하는 전방위적 기초 모형, 이른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전국민 체험형 AI 서비스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운영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중심으로 독자 AI 모델 ‘솔라Solar WBL’을 개발하며, 법률·제조·국방·의료·금융 등 분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B2B 및 B2G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500B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한다. A.X K1은 총 5190억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되며, 추론 시에는 약 330억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한다. 이 모델은 고난이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수행이 가능하며, 지시하지 않아도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서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물어보는 능력을 갖춘다.

A.X K1은 처음부터 한국어로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SK텔레콤이 설명한다. 초거대 모델 단계부터는 70B급 이하 모델들에 지식을 공급하는 ‘교사Teacher 모델’로서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1차 단계 평가는 전문가들이 모델 성능, 기술 완성도, 향후 확장성, 상용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1월 15일 이전에 결과가 발표된다. 이 과정에서 첫 탈락 팀이 결정되며, 이후 6개월마다 성과 평가를 실시해 하위 1개 팀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경쟁이 이어진다. 성능 목표는 고정되지 않고 단계 평가마다 조정되는 ‘무빙 타깃’ 방식을 적용한다. 각 팀은 평가 시점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해야 한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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