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기사 요약
주제: 기업들, 관세, 파산, 비용, 기업

미국에서 2025년 11월까지 최소 717개 기업이 파산 신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14%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산업 데이터 분석업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자료를 토대로 이 수치가 도출됐다.

파산 증가는 제조업, 건설, 운수 및 재생에너지 업체에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 1년간 일자리가 7만개 이상 감소했다.

소비자 선택재를 판매하는 기업들도 파산 신청이 많았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필수품만 구매하려는 신호로 해석됐다.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압박을 받았고, 고객 이탈을 두려워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다.

지난 11월 물가 상승률은 2.7%로 다수 경제학자의 전망보다 낮았으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관세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취약한 기업들이 도태되고 있다.

제프리 소넨펠드 예일대 경영대 교수는 “기업들은 관세 비용과 더 높은 금리를 상쇄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가격 결정권이 있는 기업들은 시간을 두고 소비자에 비용을 전가하겠지만 다른 기업들은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자산 규모가 10억달러가 넘는 ‘메가 파산’이 17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반기 기준 최고치다. 미건 마틴 쇤베르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치상으로는 미국 경제가 강해 보이지만 그 성장이 모든 산업에 고르게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Meerae AI 빅데이터 연구소 meerae.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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