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2026년 1월 7일 서울 종로구 대극장에서 ‘누구나 클래식’을 개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객 선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총 9회 공연이 12월까지 이어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대표 레퍼토리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향곡 부문에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이 포함되며, 협주곡 부문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이 무대에 오른다.
1월 개막 공연은 지휘자 김선욱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이후 4월에는 정민강릉시립교향악단과 문태국이 무대에 올라, 5월에는 홍석원KBS교향악단과 신창용이 협연한다. 8월에는 최희준 지휘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 유영욱 피아니스트와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각각 함께 한다. 9월에는 백진현 지휘자와 대구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무대를 꾸린다. 10월에는 박근태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11월에는 여자경 지휘자와 대전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무대에 오른다. 12월에는 정주영 지휘자와 원주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클래식이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예술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공연의 문턱을 낮추는 데서 나아가 더 많은 시민이 클래식을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 예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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