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왼쪽)을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을 임명했다. 한경DB·
📝기사 요약
주제: 의원, 이재명, 정부, 곳간, 대통령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기획예산처 곳간을 야권 출신 경제학자 이 전 의원에게 맡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계량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 경제학자로,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해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내각 합류를 결심한 이유로 “극단적인 진영 싸움 탓에 대한민국이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민생경제에서 이념이나 정파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고 말하며, 과거 정부도 통합을 내세워 반대 진영 출신 인사를 기용한 적이 있지만 나라 곳간을 맡긴 적은 없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정치적 색깔로 누구에게도 불이익을 주지 않고 적임자라면 어느 쪽에서 왔든 상관없이 기용한다는 이 대통령의 방침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21년 한 방송에서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향해 “경제학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고, 지난해 이재명이 전 국민 25만원 지급 주장을 펼 때도 “포퓰리즘의 대표적 행태”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현 정부와는 결이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파격을 넘어 충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18년 만에 부활한 부처로, 이 대통령이 야권 인사에게 정부 곳간을 맡긴 것으로 평가된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은 경제 정책에서 다른 시각으로 건의하는 모습을 나에게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성식은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기조와 결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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